엘림TV

Sermons of Vision Elim Church

말씀묵상지

요약된 말씀으로 은혜를 되새겨 보세요.

10월 24일 말씀묵상지

탈퇴한 회원
2021-10-23
조회수 412


2021년 10월 24일 주일 낮 설교 말씀나눔 자료

제목: 자원하여 드린 예물로 지어진 성막 (출 35:20∼29)

 

성막을 건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곳은 번제단과 지성소입니다. 이 번제단과 지성소는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위하여 동물의 희생을 가지고 제사 드리는 곳이며, 피를 바르고 뿌리는 곳입니다. 이 번제단에 드려지는 동물의 희생은 사람의 죄와 죽음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그 희생과 죽음을 통하여 백성들은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적 사랑으로 우리는 죄 용서함을 받고 새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는 희생과 헌신으로 끝나지 않고, 놀라운 신비와 영광인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이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이! 교회를 교회 되게 하고, 성도를 성도 되게 하는 근원적인 요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교회에 번제단이나 지성소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은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의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희생하고 헌신하는 성도와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임하는 ‘부활의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1.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백성들의 헌신을 필요로 하십니까?

하나님은 온 땅과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주의 무엇이든지 사용하여 당신의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은 하늘의 별을 이용하여 동방박사들을 인도하셨습니다. ② 풍랑을 이용하여 요나를 부르셨는가 하면, ③ 파리떼와 메뚜기 떼를 동원해서 바로를 굴복시키셨고, ④ 나귀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선지자를 가르치셨습니다. ⑤ 하늘에 떠 있는 태양과 달과 바람과 우박을 이용하여 전쟁에서 승리케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막이나 성전을 짓는 일! 그리고 복음전도의 사역만큼은! 하늘의 천사나 그 어떤 다른 피조물에게 맡기지 않으시고, 먼저 믿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일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이유는 그 일을 감당한 자들에게 주시려는 상급이 너무나 크고 귀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막이나 성전을 건축하고, 또한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전도는 하나님께서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기시는 일이고, 또한 가장 큰 상급을 주시는 일이기 때문에, 그 상급을 당신의 자녀들 외에 다른 그 누구에게도 주고 싶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당당히 헌신을 요구했습니다. 그 헌신에 따른 엄청난 축복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지도를 받은 초대교회의 성도들도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고후 8:3) 헌신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헌신의 복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헌신을 요구하신 것은 충성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헌신과 충성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① 하나님을 자신들의 왕이심을 고백했습니다. ② 그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즉,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하신 말씀대로, 그들의 마음이 땅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있음을 실천적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2. 백성들이 드린 모든 물질은 실상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성막건축에 필요한 물건을 신비하게 준비하지 아니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준비토록 하신 것은, 하나님이 주신 물질로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또 그렇게 섬기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를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진 모든 물질은 애굽을 떠날 때 하나님이 직접 주신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출애굽기 12장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출 12:35∼36 →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출애굽 당시 애굽 사람들은 은금 패물과 옷, 38절을 보면 →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들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저 주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400년 노예 생활의 ‘퇴직금’이었고 일종의 전리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들입니다. 애굽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백성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지고 나온 모든 물건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막을 지을 때, 백성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물건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이 헌신을 통해 물질이 거룩하게 구별되는 순간,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되었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동참케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출애굽 시대뿐만 아니라, 오늘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원하여 헌신한 모든 성도들의 그 눈물과 기도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건강으로 갚아 주시든, 물질로 갚아 주시든, 자녀 손의 복으로 갚아 주시든, 어떤 것으로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가장 복된 것으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가! 이런 헌신에 간증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자원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큰 원칙은! 하나님 나라 건설과 확장은 ‘자원하는 자’들을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이 원칙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은 ‘즐거이 드리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금이나 은, 목재나 쇠붙이에 거하시는 분이 아니라, 자원하며 헌신하는 마음에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을 지을 물건을 드리라 요청할 때, 자원하여 드리는 헌물이 차고 넘쳤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뒷장인 출 36장 말씀을 보겠습니다. 출 36:5∼7 →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이 얼마나 즐거운 비명입니까? 자원하는 마음이 있는 공동체엔 언제나 즐거운 비명이 있습니다.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이런 행복한 웃음과 감사의 외침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성막을 짓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참 많았습니다. 출애굽기 25장을 읽어보겠습니다. 출 25:1∼7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 털과,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성막 뜰에 있는 물두멍이 어떻게 봉헌 되었는지를 출 38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물두멍은 물을 담아 두는 큰 항아리입니다. 제사장들이 성막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손발을 씻고 들어가도록 정결예식을 위해 쓰는, 물을 담아 놓는 놋 항아리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 물두멍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출 38:8 →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네! 출애굽 당시! 그러니까 청동기 시대엔 거울을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놋 거울은 희미하게 보이기는 했지만, 여인들이 얼굴을 단장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화장 거울을 녹여 물두멍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얼굴을 보며 가꾸던 물품을 녹여 하나님을 보여주는 제물로 삼은 것입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애굽 여인들의 풍속을 따라 멋을 내고 자기를 가꾸는데 사용하던 물건을 바쳐서, 하나님의 성막 기구를 만든 것입니다. 육신의 멋을 내던 놋 거울을 녹여, 죄를 씻고 더러움을 씻는 성물이 되도록 헌신한 것입니다. 위대한 가치관의 변화입니다. 나만을 위해 쓰임 받던 것이,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위해서, 예배를 위해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지혜로운 여인들은 죄지은 백성들이 성막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죄 용서 받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 영광스런 사역을 위해서 자신들이 쓰임 받았다는 거룩한 기쁨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배의 영광을 위해서 내가 쓰임 받을 수 있었으니 그것은 나의 영광이다. 이런 신앙고백이 있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시는 큰 원리가 있습니다. 바로 → “자원하는 자들을 불러서, 그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며 또한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풍성함으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저의 간절한 소원은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두가 자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헌신하여, 하나님의 일에 언제나 넉넉하고도 남음이 있고, 또한 자신들의 삶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복으로 풍성해지는 것”입니다.

결론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역사 이래로 자원하여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하여 세워졌고 확장되어 왔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런 헌신자들을 축복하셨습니다.

 

나눔과 묵상

 

1.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십자가와 부활의 원리를 다시 한번 묵상해 보고 나눕시다.

 

2. 본인의 신앙생활 가운데 자원하여 희생하고 헌신하므로 누리게 된 기쁨과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나,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불가능하고, 모자랄 것 같고, 안 될 것 같았지만, 자원하는 헌신자들을 통하여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을 경험하셨다면 나눠봅시다.

 

3. 당신은 하나님 나라 건설의 주인공이십니까? 아니면 구경꾼이십니까? 내 가정과, 우리가 섬기는 꿈마을 엘림교회에서 위대한 신앙의 거목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