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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mons of Vision Elim Church

말씀묵상지

요약된 말씀으로 은혜를 되새겨 보세요.

10월 3일 말씀묵상지

탈퇴한 회원
2021-10-02
조회수 382


2021년 10월 3일 주일 낮 설교 말씀나눔 자료

제목: 주의 사자가 앞서가시니! (출 23:20∼33)

 

낯선 곳에 가는 사람에게는 안내자가 꼭 필요합니다. 안내자가 없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헤매기 일쑤이고, 그러다 시간만 낭비하고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반면에 가이드가 잘 안내해주면 여러 면에서 큰 유익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에도 안내자는 꼭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 스스로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가도록 하지 않으시고, 친히 인도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주의 사자가 앞서가시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누리는 유익은 무엇입니까?

 

1. 길에서 보호하심을 받게 됩니다.

출 23:20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광야 길은 위험하고 힘든 길입니다. 그 길은 메마르고 거친 길이며, 낮엔 뜨겁고 밤엔 추운 길입니다. 그런데 그 길을 주의사자가 앞서 가시면서 보호하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한 이후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보호하셨는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목마를 때에 물을 주셨습니다. 주릴 때에 양식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뜨거운 태양! 햇볕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 구름기둥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셨고, 밤이 되면 급격히 기온이 내려가는 광야의 추위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하셨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기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새 힘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럼 이런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입니까?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하나님으로 살아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도 동일하게 성도들을 사랑하시며, 천성을 향하여 가는 성도들의 길을 앞서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주님이 그들의 원수에게 원수가 되시며, 대적에게 대적이 되어주십니다.

출 23:22∼23, 27∼28 →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길은 거칠고 험했을 뿐만 아니라, 대적과 원수들로부터 무수한 위협을 받아야만 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위험한 순간마다 하나님은 그 원수와 대적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 첫 번째 역사를 출 14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추격해 오는 바로의 군대를 하나도 남김없이 홍해에서 진멸하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아말렉과 에돔과 모압과 여러 족속들이 대적해왔지만, 하나님은 순간순간 그들을 다 물리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편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들을 도우시고, 보호하시고, 승리케 하신 하나님은, 오늘 하나님의 자녀들인 저와 여러분에게도 동일한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를 그렇게 도우시며 보호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찬송하는 것입니다. ♬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라도 주가 인도하는 대로 주와 같이 가겠네! ♬

언제나 대적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단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으면서 우리를 대적하고, 각종 사건이 대적하고, 환경이 대적하고, 소문이 대적하고, 현실이 대적하여도! 하나님은 그것을 능히 처리하고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인생을 힘차게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3.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시고, 병을 제하여 주시고, 자녀의 복을 주십니다.

출 23:25∼26 →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먼저 ‘양식과 물’은 모든 생활수단의 대표입니다. 하지만 광야에서는 이것을 쉽게 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40년간 양식이 없어 굶어 죽고, 물이 없어 목말라 죽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게 하셨습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풍족히 공급해 주셨고, 입는 옷이 헤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서서 인도하시면서 그들에게 넉넉하게 공급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을 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얼마나 의학이 발달 되었습니까? 인체 내부까지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질병이 많고, 못 고칠 병도 많습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반역하다가 심판으로 죽은 사람의 이야기는 있어도, 병들어 죽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우리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은 창조자 이시기에, 만병의 대 의사가 되시며! 치료의 광선을 발하시는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못 고칠 질병이 없고, 낙태하는 자도 없고, 잉태하지 못하던 자도 임산케 되는 복이 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네! 우리가 할 일은 앞서가시는 그분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곁길로 가지 않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에 양식과 물이 가득 찬 풍족한 역사, 병을 제하시는 강건한 역사, 잉태케 하시고 출산케 하시는 번성의 역사, 인생에 허락하신 수명을 다 누리고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장수의 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예비한 곳! 즉 최종 목적지에 이르게 하십니다.

출 23:20 →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네! 출애굽의 최종 목적지는 ‘가나안 땅’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에 이른다는 것은 최종의 축복이요, 제일의 축복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로 예비한 곳까지 이르게 되었다면, 우리 또한 최종 목적지인 ‘천국’까지 이르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인생길이 좀 힘들다고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궁극적인 승리를 보장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봉독한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30절 마지막 부분에 나온 ‘조금씩’이라는 단어입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Little by little’이라고 했습니다. 출 23:30 →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드시 가나안 땅을 다 차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단번에 차지하도록 하지는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차지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29절과 30절 전반부에 답이 있습니다. 출 23:29∼30 →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기업으로 얻을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쫓아내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너무 빨리 그 땅의 백성을 쫓아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하게 하면, 너희들이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 땅이 황무하게 되어 들짐승이 번성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번성하여 인구가 좀 더 늘어날 때까지 기다리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에 맞추어 조금씩 조금씩 가나안 땅을 차지하도록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빨리빨리 해결해 주시기를 바라잖습니까? 빨리빨리 안 해 주시면 실망하고, 원망하고, 시험에 들고…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가르쳐주시는 것은, 빨리 되는 것, 또는 빨리 가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제가 차를 타고 가면서 가끔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고속도로는 빨리 갈 수는 있지만, 재미는 없다는 것입니다. 볼 것이 없어요. 그러나 국도를 따라가면 좀 더디기는 하지만 재미가 있습니다. 길이 구불구불해서 빨리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가면서 보는 경치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성도 여러분! ‘인생도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생도 고속도로를 달리듯이, 성공을 향해 빨리빨리 달려가기만 하면, 사람이 살면서 누릴 수 있는 참된 행복과 기쁨을 놓치게 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계십니까? 너무 빨리 달려가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여러분의 인생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혹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가셔도 괜찮습니다. 빨리 가는 사람이 꼭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늦게 간다고 해서 실패하는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전 9:11 말씀입니다. →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가시는 주님의 인도를 계속 받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 따라 살아야 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앞서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그분의 날개로 우리를 품으시며 보호하시고, 지켜주시고, 양식과 물에 복을 주시고, 병을 제하여 주시고, 대를 이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은혜 안에 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과 묵상

 

1. 여행 중에 가이드를 잘 만나 여행이 즐겁고 유익했던 추억, 반대로 고생하고 속상했던 기억을 나누고, 우리 인생의 가이드 되신 주님을 어떻게 따라야 할 것인지 나눠봅시다.

 

2. 가나안을 정복하는데 ‘조금씩 천천히 차지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과 세심함에 대해서 나눠봅시다.

 

3. 주의 사자가 우리 일생동안 앞서서 인도하시는데, 우리가 그분의 인도를 지속적으로 받는 비결은 무엇인지? 출 23장의 말씀과, 각자의 생각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