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TV

Sermons of Vision Elim Church

말씀묵상지

요약된 말씀으로 은혜를 되새겨 보세요.

7월 31일 말씀묵상지

이재영
2022-07-30
조회수 298

제목: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자 (시 89:46∼52)

 

오늘 본문 시편 89편은, 하나님이 다윗과의 언약에 근거해서, 지금 열방의 조롱거리가 된 다윗 왕조를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과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고 성취하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편 89편에서도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에 대해서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시 89:3∼4 →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이렇게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은 오늘 성경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앞의 말씀인 시 89:19∼37까지의 말씀인데, 길지만 3번으로 나눠서 읽어 보겠습니다.

① 먼저, 하나님께서 다윗을 직접 택하셨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셨은즉, 원수와 대적이 다윗을 해하지 못하도록 지켜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시 89:20∼24 →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도다. 내 손이 그와 함께하여 견고하게 하고, 내 팔이 그를 힘이 있게 하리로다. 원수가 그에게서 강탈하지 못하며, 악한 자가 그를 곤고하게 못하리로다. 내가 그의 앞에서 그 대적들을 박멸하며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치려니와,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하리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

② 이어서,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인자하신 분으로서 언약을 굳게 지킬 것이지만, 만일 자손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회초리와 채찍으로 사랑의 징계를 내리겠다는 말씀입니다.

시 89:28∼32 → “그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또 그의 후손을 영구하게 하여 그의 왕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③ 이렇게 사랑의 징계를 할지언정, 결코 하나님의 언약을 폐하거나 깨뜨리지 않고 다윗의 후손을 장구하게 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시 89:33∼37 →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후손이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인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

 

그런데 38절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집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항의하는 어조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분명하게 하신 약속을 지키지 않으셨다는 것을 토해 놓습니다. 시 89:38∼41 →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 약속하셨으면 지켜주셔야지! 이게 뭡니까? 항의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다윗과 언약하실 때, 다윗의 후손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면 징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30∼32절에서도 그랬고, 사무엘하 7:13∼16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원수들에게 수치를 당하고 있는 것은 웬일입니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지금 ‘당돌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연거푸 하나님께 질문을 쏟아놓고 있습니다. 시 89:46, 49 → “여호와여! 언제까지니이까? 스스로 영원히 숨기시리이까? 주의 노가 언제까지 불붙듯 하시겠나이까? 주여! 주의 성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전(前)의 인자하심이 어디 있나이까?”

이런 기도는 사실 그냥 읽기에도 좀 가슴이 떨립니다. “불경스럽게 이런 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해도 되나?” 할 정도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는 자녀 된 성도가 누리는 은혜요, 특권인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그걸 붙들고 기도하라고 허락하신 것입니다.

 

단 9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되어 이방 민족에게 끌려간 지 어언 60여 년이 흘렀습니다. 다니엘의 나이도 80세 가까이 되어, 이제는 고국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희망도 희미해지고, 기도할 힘조차 빠졌을 때입니다. 다니엘이 왕의 서고에 들어가 이 책 저 책 살펴보다가, 예레미야 선지자가 기록한 두루마리 성경이 있는 것을 보고, 펼쳐 읽다가 깜짝 놀랄 내용을 발견하게 됩니다.

단 9:1∼2 →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해,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그때 다니엘이 취한 행동은 무엇입니까? 그날부터 다니엘은 금식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단 9:3∼4, 17 →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내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자복하여 이르기를 ⇨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이시여!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무슨 말입니까? 한마디로 “하나님!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지키시는 언약의 하나님 아니십니까? 그러니 약속하신 것을 지켜주세요! 우리 민족에게 해방의 은혜를 베풀어 주세요. 황폐한 예루살렘 성을 회복시켜 주세요.” 이렇게 약속을 붙잡고 기도한 것입니다.

특별히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주를 위하여! …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스라엘의 해방과 예루살렘의 회복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니, 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은 곧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담대함의 표현인 것입니다. 네! 이렇게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할 때는, 이런 담대함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다니엘의 기도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놀랍게도, 견고하게만 보이던 바벨론 제국이, 신흥 제국 메대에 순식간에 망하고, 곧이어 페르시아 제국에 복속됩니다. 그리고 페르시아 제국의 고레스 왕은, 이스라엘의 해방을 선포했습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당돌해 보이는 이런 기도는! 다니엘 같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기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들도 동일하게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네!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은혜와 특권을 가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드리는 기도’와 vs 그저 ‘힘듭니다.’ ‘괴롭습니다.’ ‘도와주세요.’ ‘살려 주세요.’ 하는 기도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 66년 동안, 오만 번 이상의 기도 응답과, 일만 명이 넘는 고아를 먹이고 입히고 가르쳤던 ‘조지 뮬러’ 목사님은, 세 개의 성경구절을 ‘약속의 말씀’으로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① 시 68:5 →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② 빌 4:19 →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③ 마 17:20 →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 할 것이 없으리라.” 이렇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굳게 붙잡고 기도했기에, 그는 그 큰일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아프리카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선교사 ‘리빙스턴’은 주님께서 주신 두 가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 승리했습니다. ① 요 14:18 →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② 마 28:20 →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너무나도 중요한 ‘자산’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글로 써서 주신 ‘보증서’와 같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물려준 ‘땅문서’가 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곳엘 가보니, 어떤 사람이 그 땅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땅문서를 보여 주면서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찾지 않겠습니까? 성경이 바로 그와 같은 책입니다.

성도 여러분! 정말 성경에 나오는 모든 약속을 나에게 주신 약속이라고 믿어도 될까요? 물론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후 1:20 →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하나님을 여러분 심령에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면, 성경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은 바로 여러분의 것입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낙심하고 좌절하고 계십니까? 살기가 힘들고 어렵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고, 안 하셨다면, 이제부터라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여러분의 미래를 환하게 여는 확실한 길이 될 것입니다.

 

나눔과 묵상

 

1.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약속을 붙들고 기도할 수 있는 은혜와 특권을 가지고 있음에 대해서 나눠봅시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말씀은 무엇인지 나눠봅시다.

 

3.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여 응답받고 승리한 오늘 예시된 사람들 중에 가장 본인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나, 간증이 있다면 나눠봅시다.